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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프로 칼럼 : 한국 스노 보드 의 현주소 1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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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이 작성일15-11-04 22:53 조회9,4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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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겨울 시즌이 끝이나면  비시즌에는 스케이트보드를 탄다
필자가 스케이트 보드를 처음 탄것은 아마 중학교 때 였을것이다
영화 '빽투더 퓨처' 에서 마이클 제이 폭스가 스케이트보드 타는 모습을 보고
스케이트보드에 매력에 푹빠졌던 거같다.
필자의 첫 스케이트 보드는 국산 제품으로 '인성 스케이트보드' 였다.
중학교 동창인 친구 놈 한테 그때 당시 5000원 이라는 거금을 주고 스케이트보드 구입
그때 부터 필자의 인생이 바뀌지 안았을까 생각한다.
중학교때는 그냥 내리막 길을 내려오는 것이 재미 있었다.

본격적으로 스케이트 보드를 타기 시작한 것은 고등 학교
입학을 하고 나서 였다
고등 학교때 쌈박질만 하고 다니던 필자가 스케이트 보드 라는  놈을 만나 그매력에 푹 빠지면서
싸움과는 멀어지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게되었다.

처음에 보드를 탔을때 형들은 필자에게 이런 말을 했었다.
" 상이야 너는 안되 너는 등치가 있잔아 스케이트보드는 등치 있는 사람은 잘 못타"
너무나 충격적인 애기였다
화도 많이 났지만 화보다는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었다.
'그래 한번 기다려봐'
필자는 스케이트보드를 본격적으로 타면서 하루에 6시간 이상 스케이트 보드를 탔었다.
밤이고 낮이고 없었다.
무조건 연습이였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처음 맞는 겨울....
참 눈이란 놈이 싫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스노우보드를 탄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으니 말이다
눈이 오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연습을했으며
초등학교 복도....눈이 없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연습을 했었다.
스케이트보드를 본격적으로 탄지 2년정도 됐을때..
필자는 서울에서 제일 스케이트보드를 잘탄다는 애기를 들었었다
그이후로 형들한테도 인정을 받게 되었으며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모든 친구들과 동생들이
필자를 따르게 되었다.

필자가 스케이트 보드를 타면서 가장 듣기 좋았던 애야기로는
" 저자식 나보다 보드 잘타"

필자를 가르쳐 주던 형이자 스승이였던  분께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때
필자는 하늘을 풍 날라다니는 기분이 였었다.

그이후로 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케이트 보드 프로가 되었으며
2000년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국제대회에 대한민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 대회 참가 하게되었다.

첫대회는 방콕 (풋켓) 에서 열리는 대회 였으며
필자는 예선탈락 이라는 쓴 잔을 마셔야만했다.

한국에서 최고라 불리우던 필자는 정말 우물안 개구리 였던 것이다.

그 이후로 2001년 아시아대회 본선진출 2002년 결승진출 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2003년 꿈에 그리던 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다.
비록 금메달은 아니였지만 정말 값진 은메달이였었다.
태극기가 계양대에 올라가는 순간 필자는 많은 눈물을 흘였었다.
필자도 모르게 많은 눈물이 그냥 눈에서 주루룩.......

아시아 대회 2위를 차지한 필자는 그해에 월드 대회에 초청을 받고 출전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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