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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프로 칼럼 : 한국 스노 보드 의 현주소 1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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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이 작성일15-11-03 21:57 조회11,4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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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0 시즌이 마무리가 될때쯤 참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거 같다

그때 같이 타던 친구들이랑 그시절 애기를 하다보면 입가에 웃음이 절로 생긴다

시즌을 20일전도 남겨두고 용평에서 타는 보더들끼리 만원빵 내기를 했었다

파이프 끝 부분에 주차장에서 가져온 레일 을 2개 붙여놓고 슬라이드로 끝까지가면

만원을 주는 것이였다

참가 인원은 10명 그러니까 10만원 빵이 된것이다

그때 까지만 해도 레일을 탈줄 아는 친구들이 거이 없었기 때문에 모두들

돈독이 올라서 날리 부르스 쳤다

50-50 그라인드를 하면 자격 박탈 ㅎㅎㅎㅎ

백사이드 보드슬라이드는 안된다

오직 프론사이드 립슬라이드 아니면 프론사이드 보드 슬라이드였다

레일길이가 얼추 한 5m 정도 되었을것이다

사각 파이프가 아닌 둥근 원 파이프 말이다

지금에서야 쉽게 한방에 가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목숨을 건 승부였다

가위바위보 에서 부터 치열했다

먼저 타서 끝까지 가면 이기는 경기였기 때문에 초반부터 장난이 아니였다

물런 필자도 참가를 했었다

참 쉬운 경기이며 이돈은 내거라고 생각을했다

왜 그런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스케이트보드를 타서 그런건가 십다

필자는 제일 마지막에 하겠다고 하고 어깨에 뽕을 잔득 넣고 내차레가 되기 만을 기다렸다

입가에 음융한 웃을을 띄우면서 말이다

첫번째선수 출발

프론사이드 립슬라이드 를 하는순가 앞쪽토엣지가 레일시작하는 부분에 걸여서

갈비뼈로 레일탔다

그광경을 본 우리들은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다

다친사람은 안중에도 없었다


왜 우리는 서로 경쟁자였기 때문이다

눈에서 불꽃이 피어오른다

우리의 살기때문에 용평 슬로프의 눈이 녹아내일 정도 였으니 말이다


9명 모두 실패다

필자의 차례가 왔다

필자는 음융한 웃을을 입가에 머금고 천천히 레일쪽으로 진입

"한방에 끝내야한다"
한방으로 끝냈다

진짜 한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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