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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프로 칼럼 : 한국 스노 보드 의 현주소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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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이 작성일15-11-03 21:51 조회12,3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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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이형의 사고로 인하여 많은 보더들이 보호대의 중용성 을 깨달았을 쯤일 것이다.

성우에서 시즌방을 운영을 했었다. 시즌방맴버로는 정지훈 ,박성진(파머), 배종익(쫑크), 민병호, 최수혁, 김언,등

필자가 동생들을 가르치고있었던 시기였다. 원낙 없었던 시기였기때문에 시즌방에는 먹을것이 거의 없었었다.

너구리 라면이 주식이였으며 짜파게티가 부식이였으니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린 친구들을 대리고있다보니 무슨 식성들이 그리좋은지...

너구리 한박스를 사다가 놓으면 3일을 넘기기가 힘들었다. 하는수없이 극단의 조치로 라면 한박스를 사면 공평하게

라면을 나누워주었다. 그일이 있고나서는 조금은 더 날짜가 연장이 되는 느낌이들었었다.

배고픔에 찌들어살던 그때 강습을 한번 하면 그날은 배가 터지는 날이였었다. 한번은 이런적도 있었다.

지산 으로 강습을 하러 갔을때였다. 슬로프에서 강습생을 만나서 서로 인사를 해고  강습을 하기전 이름을 물어봤을때

"이병헌입니다 " "어 탤렌트 이병헌씨랑 이름이 똑같군요" 이병헌씨라는 분이 웃기만 하더군요

얼굴을 마스크로 다 가리고 있어서 잘몰랐던 겁니다. 키도 제가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작았고^^;

아닐거야...동명 2인 이겠지... 한참 후 강습이 끝이나고 저녁을 먹으러 같이 가서 마스크를 벗는순간...이런 이런...

진짜 탤렌트 이병헌 씨더군요... 강습하면서  안좋은 말을  많이 했는데... 호색가라는둥,,색마라는둥,,,

얼굴을 들수가 없었습니다

X 팔여서...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 지 모르게 밥을 먹고 있는데 이병헌씨 참 남자답더군요.

이런 저런 애기를 하면서 참 멋진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들의 세계는 남자분들이 더 잘아시겠죠"  ^^

1999년 부터 필자는 용평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였다. 2008년 까지 용평에 있었으니 말이다.

10년 이라.....참 질긴 인연 인것같다. 필자가 99년도에 용평에 들어갔던 이유는 필자 앞으로 조그만한 빗이

있어서였다. 모두들 짐작은 했었겠지만 한 1500 정도의 카드 빗이였다.

모두가 술값으로 카드를 돌여막다가 한방에 터져던 것이다. 집에다가 는 말도못하고 혼자서 끙끙 알다가 한방에

값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용평으로 스노보드 강사로 들어갔던 때였다. 99-00 시즌에는 보드를 재대로 타본적이

없었던거 같다. 오전부터 야간까지 한번도 안쉬고 강습만 했었으니 말이다.

힘은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통장에 잔고가 쌓여가는것을 보면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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